[와인정보]_로제와인 양조_샴페인양조방법_

로제 와인 양조

 로제와인을 아시나요? 로제 와인은 레드, 화이트 와인에 이은 제3의 와인으로 장미 빛깔의 색이 인상적인 매우 아름다운 와인입니다. 이 아름다운 와인은 과연 레드와인처럼 양조할까요? 화이트 와인처럼 양조할까요?

정답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만든다입니다. 로제 와인을 만드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지요. 

1. 레드와인과 유사한방식

 레드와인과 같이 껍질 채로 발효하다 어느 정도 색이 착색되면 껍질을 분리하는 방법입니다. 또 프랑스 쥐라 지방의 경우는 풀사르라는 아예 분홍색 포도 품종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레드와인의 양조법으로도 요.

 

2. 화이트 와인과 유사한 방식

 화이트와인과 동일한 방법으로 양조하지만 청포도 대신 적포도를 사용합니다. 압착 시 껍질을 분리하지 않아 약간의 핑크 빛을 띠게 되는 것이지요. 수확_파쇄_압착_침전 탱크_발효

 

3. 레드, 화이트 와인을 섞는 방식

 이 방식은 일반적으로는 질이 떨어진다 하여 금기시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프랑스 상파뉴 지역만은 10~15%의 레드와인을 섞은 로제 샴페인을 허용하고 있죠. 연인과 함께하는 로제 와인만큼 로맨틱한 일이 또 있을까요?

 

샴페인 양조법

 보글보글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는 샴페인은 어떻게 양조할까요? 일단 샴페인의 정의에 대해 말하자면 프랑스 상파뉴 지방에서 양조되는 발포성 와인을 의미합니다. 샴페인의 특징이라면 톡톡 튀는 탄산의 청량함인데요. 샴페인의 아버지라 불리는 수도사 돔 페리뇽은 ' 입안에 별이 쏟아진다'라는 말로 샴페인을 표현했는데 정말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됩니다. 샴페인 양조의 특이점은 탄산기포를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인데 이것은 병입 후부터 시작됩니다. 와인을 병입 할 때 당분을 더 첨가 해준 뒤 밀봉하면 병 내에서 발효가 일어나며 탄산가스가 물에 포집됩니다. 6~12주 뒤에 발효가 끝나게 되고 이제 온도가 낮은 곳에서 숙성을 시키게 됩니다. 이스트와 와인이 서로 만나 새로운 부케를 창조해내는 시간이지요. 이것으로 이미 와인의 양조가 끝났지만 한 가지 흠이 있습니다. 바로 이스트 찌꺼기가 미관을 해쳐 상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울어진 판자에 병을 돌려가며 찌꺼기를 조금씩 모으로 다 모으면 입구를 열어 압력으로 찌꺼기를 날려 보냅니다. 이제 부족해진 샴페인에 다른 샴페인, 설탕 시럽 등을 첨가해 양을 맞추고 다시 코르크와 철사로 입구를 봉하면 샴페인 양조가 긑이 나게 됩니다. 양조하는 방법이 복잡하지요? 모든 와인들 중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와인이 아마 샴페인일 거예요. 

 

와인의 축제_보졸레 누보

 여러 와인 축제들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보졸레 누보 축제이죠. 보졸레 누보 축제는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한 보졸레 지역에서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 여는 축제입니다. 프랑스를 필두로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보졸레 누보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축제입니다. 또 해마다 보졸레 누보 와인은 아름다운 레이블로 출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와인 수집가들에게도 사랑받는 와인이기도 하지요. 그 해 첫 와인 출시가 가능한 이유는 보졸레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 품종'가메'에 있습니다. 가메 품종은 가장 빨리 와인을 숙성시킬 수 있는 와인 품종이기 때문입니다. 20세기 초반까지 보졸레 와인은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선 그다지 인지도가 많지 않은 와인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가메 품종의 와인 자체가 가볍게 즐기는 종류의 와인이라 그저 식사와 같이 하는 테이블 와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졸레 와인의 대부 조르 뒤 뒤뵈프는 이러한 선입견을 발상의 전환으로 단점을 장점으로 극복했습니다. 가장 빨리 생산되는 와인이라는 점을 부각하여 그 해 첫 와인이라는 것을 마케팅에 이용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이제는 프랑스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은 보졸제 누보를 기다리며 보졸레 누보가 출시되는 날은 세계 각지에서 보졸레 누보 와인 파티가 벌여지게 되었습니다. 

 

출처 : secret of 1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