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정보]_와인기초상식_꼬냑과 브랜디

와인

와인의 양조

꼬냑

 꼬냑이란 이름에 대해 한 번 쯤은 들어보셨지요? 꼬냑 지방에서 생산되는 브랜디는 세계에서 제일 유명합니다. 브랜디를 아예 꼬냑으로 지칭하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지요. 꼬냑 지방에서 브랜디를 만들게 된 계기는 세금 때문이었습니다. 꼬냑 지방 근처에는 해군기지와 조선소, 항국 등이 있어 수출이 잦았습니다. 당시 와인은 오크통 단위로 세금을 걷었기 때문에 상인들은 한가지를 꽤를 내었습니다. 와인을 증류한 다음 부피를 줄이고 수출한 곳에 가서 다시 물로 희석해서 되파는 것이지요. 하지만 점점 사람들은 증류주의 매력에 빠졌고, 점점 독해져 언제부터인가 원액으로 팔기 시작했습니다. 중간 상인이었던 네덜란드 상인들은 이 술을 불에 태운 포도주라는  뜻인 브란더베인이라고 불렀고, 가장 많이 수입했던 영국사람들을 이걸 줄여 브랜디라고 한 것이 지금까지 불리게 된 것입니다. 프랑스의 왕 루이13세는 꼬냑 지방의 브랜디를 너무 좋아해 꼬냑 지방에서 생산되는 브랜디를 '꼬냑'이라고 지칭하게 하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했습니다. 그 뒤로 '꼬냑'이란 이름은 브랜디의 대명사가 되었고 지금까지 그 명성이 자자 하답니다. 세계 최고의 브랜디인 '루이13세'도 존경과 고마움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지요. 참고로 '루이 13세'는 최고의 브랜디라는 명칭에 걸맞게 크리스찬 디올, 성룡, 탐 크루즈 등 수 많은 명사들이 가장 사랑하는 술이랍니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는 꼬냑을 신들의 음료라도도 했죠. 오늘 한잔의 꼬냑으로 신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브랜디

 이제 프랑스의 브랜디에 대해 좀 더 깊게 파고들어 보겠습니다. 아르마냑 지방은 보르도 남부에 위치한 꼬냑의 라이벌이라 불리는 유명한 브랜디 산지입니다. 이르마냑 지방은 프랑스에서 최초로 브랜디를 생산하기 시작한 지역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스페인 그리고 프랑스로 전파되었다는 설이 유력하지요. 그 이유는 초기 브랜디가 전파됐을 때 이슬람 세력이 주축을 이루었는데 주로 이탈리아나 에스파냐에 이슬람 세력이 진출했기 때문입니다. 아르마냑의 특징으로는 이 지방에서 생산되는 블랙오크 통을 이용하여 숙성을 해 비교적 꼬냑보다 숙성이 빠르고 여성적이고 섬세한 꼬냑과는 달리 남성적이고 거칠은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브랜디의 등급체계는 꼬냑지방과 비슷합니다. 또한 지역별로 나누어 지기도 합니다. 비사르마냑 지방은 가장 고급품을 생산하고 오타르마냑은 대중적인 브랜디를 생산하는 지방입니다. 타나 레즈 지방은 중간쯤이고요

아르마냑의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샤보, 아노, 생비방 등이 있습니다. 특히 샤보는 현대적인 브랜디를 만들어낸 샤보 제독의 이름을 차용했습니다. 브랜디의 오크통 숙성을 발견한 인물이지요. 꼬냑, 아므마냑도 유명하지만 또 하나의 명품 브랜디가 있습니다. 바로 칼바도스죠.

 

칼바도스

 칼바도스는  지금까지 소개한 브랜디들과 조금 다릅니다. 칼바도스는 레마르크의 유명한 소설(개선문)의 주인공인 라비크가 즐겨마신 것으로 유명합니다. 칼바도스는 노르망디 주에 위치한 칼바도스 지역에서 생산되는 브랜디입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포도가 아닌 사과로 양조했다는 점입니다. 사과로 만든 술답게 풍부한 과일향이 혀와 코를 자극합니다. 주로 식전, 식후에 마시는 대중적인 브랜디지만 10년 이상 장기 숙성을 거친 고급품도 있습니다. 칼바도스의 유래를 살펴보자면 칼바도스의 원형은 '시드레'라는 능금술이었습니다. 시드레는 14세기 이전부터 노르망디 지방에서 즐겨 마시던 술로 도수가 낮아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술보단 음료로 널리 이용되었습니다. 하지만 낮은 도수의 술은 주당들을 만족시키기는 힘들었고 증류를 이용해 도수를 높이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칼바도스로 이름이 붙여진 것은 19세기 프랑스 대혁명 이후였습니다. 이후 급속한 발전을 이루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술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칼바도스 지역 중 최고의 산지는 페이도 쥬 지구입니다. 그중 뷰 넬 사 와 볼 라사와 C.D.R 사의 칼바도스가 가장 유명하답니다. 오늘 저녁은 풍성한 사과향의 칼바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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